<인문>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읽고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2019년 10월 14일,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4년 2개월 동안 몸 담았던 ST Unitas 를 떠나 Six shop 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인생의 큰 결정이었습니다. 큰 결정이기에 평소 가지고 있던 신념을 토대로 판단했습니다.

기술 베이스에선 크게 3가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론 좋은 동료들과 휼륭한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곳.

그래서 Six shop 으로의 합류를 결정하였고, 퇴사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서술하는 개인적인 글이기에 서평이라기 보다는 독후감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1.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Good is the Enemy of Great)

    저는 사실 첫 장 부터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좋은 회사면 충분한 것 아닌가? 왜 위대한 회사여야 하는거지?” 라든가, “좋은 인간이면 됐지, 꼭 위대한 인간까지 되야하나?” 또, “너무 위대한 것만 지향하려는게 아닌가? 모두가 위대할 수는 없을 텐데?” 등등… 😓
    평소 궁금증이 많아서 그런지 바로 “좋은 것이 위대한 것의 적이다.” 라고 수긍하긴 힘들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에 대한 저자의 대답이 나오더군요.

    “왜 위대해 져야 하나?”

     첫째, "뭔가 위대한(Great) 것을 만드는 일이 좋은(Good) 것을 만드는 일 보다 결코 어렵지 않다." 
    

    즉, 작업시간 동안 위대한 것을 만들기 위한 원칙을 따른다면, 우리는 능률을 높이면서도 삶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둘째, "우리가 정말 관심이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리고 목적을 깊이 신뢰한다면 그것을 훌륭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일에서 의미를 찾고, 열정을 가지려고 하는 것. 결국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결국 위대하게(Great) 만들고 싶겠죠.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왜 위대해 져야 하나?” 가 아니라 “어떻게 위대해 질 수 있을까?”

  2. 단계5의 리더십 (Level 5 Leadership)

     "단계5의 리더는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굳고, 변변찮아 보이면서도 두려움이 없는 이중성이다."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선하면서 강한 사람되자고. 단계5의 리더는 어찌 보면 선하고 강한 사람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창문과 거울

     "단계5의 리더들은 일이 잘 안풀릴 때에는 창문 밖을 내다보면서 자기 자신 외의 요인들에 찬사를 돌린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결코 운이 나쁜 걸 탓하지 않는다."